아이폰15 문제점 발열 내구성 배터리 정리

애플 아이폰 15가 오는 6일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출시일은 10월 13일이라고 합니다. 아이폰15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몇가지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발열문제, 약한 내구성, 배터리 성능에 관한 것들입니다. 

 

 

1. 발열문제

 

해외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를 사용할 때 열이 난다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로 게임, 통화, 페이스타임, SNS 사용 등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 그러하다고 합니다. 특히 충전 중에는 발열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기커완 (Geerkerwan)이라는 유튜버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발열을 실험한 영상이 있는데 30분 동안 고사양 게임을 진행한 결과 아이폰15 프로의 온도는 48도까지 올라갔고 프로맥스는 45도를 넘어갔다고 합니다.

 

참고로 발열문제가 없는 기종은 아이폰15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입니다.

 

 

문제 원인 추측

1.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최초로 적용된 티타늄 프레임

2.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처음 적용된 USB-C 충전 단자가 이번 문제의 원인

3. 신작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애플의 새 칩셋 ‘A17 pro’ 안의 냉각 시스템 문제

 

 

 

애플의 입장과 해결책

일단 애플은 발열때문에 기기의 성능에 영향이 없으며 원인은 소프트웨어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거라고 하는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게다가 앞서 제기되었던 하드웨어와 발열문제는 전혀 상관 없고 합니다. 오히려 발열문제의 원인으로 제기되었던 티타늄 프레임의 경우 기존 스테인리스에 비해 보다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하도록 성능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아이폰에 처음 적용된 USB-C 충전 단자도 이번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애플은 20와트(W)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충전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아이폰이 일시적으로 뜨거워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언제?

 

애플은 9월말에 iOS 17.1의 첫 베타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고 정식 출시는 10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그즈음이 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2. 배터리 성능

발열 문제와 함께 떠오르는 문제는 배터리 성능에 대한 것입니다.

 

열이 나면 배터리가 소모 

해외 유명 IT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최근 영상을 통해 아이폰15 프로로 음악과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일상적인 앱을 구동할 때 "약 5분간 기기가 뜨거워지면서 배터리 5%가 소모됐다. 그 이후로는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라고 합니다. 다른 해외 IT 유튜브도 발열과 함께 배터리가 많이 소모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배터리 용량

26일 해외 테크 유튜버 ‘XEETECHCARE’는 아이폰과 갤럭시의 최고급 모델을 놓고, 배터리 지속 시간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새 아이폰15 프로맥스는 갤럭시 최고급 모델보다 

갤럭시 S23 울트라( 9시간 37분) > 아이폰 15 프로 맥스( 8시간 45분) >  아이폰 14 프로 맥스( 7시간 32분)

 

 

 

● 원인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 15 프로 맥스(4852mah)보다 갤럭시 S23 울트라(5000mah)의 배터리 용량이 조금 더 많습니다. 큰 차이는 없으나 주요 원인은 신작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새 칩셋 'A17 프로'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 해결책

일단 배터리 성능은 지난 시리즈에 비해 개선된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보조배터리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듯합니다.

 

3. 내구성문제

해외에서는 아이폰15 프로가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하였으나 내구성이 약하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IT 유튜버 '애플 트랙'이라는 유튜버는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를 다양한 각도와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유튜버가 두 대의 제품을 손, 가슴, 얼굴 높이에서 낙하시키자 아이폰15 프로는 모서리 부근이 점점 까지기 시작했고, 카메라 렌즈 부분에도 손상이 가면서 나중에 액정까지 금이 갔습니다.

 

4.5m 높이에서 두 기기를 나란히 떨어뜨리는 실험에서는 아이폰15 프로의 액정 하단부가 완전히 고장 났으나 아이폰14 프로는 큰 이상 없었습니다.

 

● 해결책 : 해외 유튜버의 실험처럼 4.5m에서 아이폰을 떨어뜨리는 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폰의 약한 내구성은 보호 케이스나 보호필름으로 보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4. 제품마감 불량

해외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제품 마감이 불량하다는 불만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IT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에서는 아이폰15 프로 디스플레이나 안테나 부분이 들떠 있다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