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독감'이 무엇일까요?(증상과 원인, 예방법)

인도에서 새로운 바이러스인 '토마토 독감'이 인동 어린이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됐을 때 피부에 붉은색 수포가 작은 토마토 크기로 커져서 정식 이름이 아닌 '토마토 독감'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어린이의 손

 

'토마토 독감'이란?

통증이 있는 붉은 수포가 피부에 나타나는데 이 수포의 크기가 작은 토마토만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명칭은 없어서 별칭으로 '토마토 독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의학 학술지인 The Lancet에 따르면 치쿤구니아 또는 뎅기열의 후유증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영국의 레스터 대학에서는 수족구병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변종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감염지역과 감염자 상황

5월 초부터 인도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감염되고 있으며 감염 사례가 100건 이상이고 감염자 대부분이 만 5세 이하의 어린이입니다. 인도의 추가 감염자 중에는 9세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된 일부 성인도 감염 사례가 있었습니다.  

인도 여행을 다녀온 영국 한 형제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토마토 독감 - 증상

• 피부에 붉은 수포(발진)가 생기는데 방울토마토 크기로 커짐.
• 피부에 생기는 수포의 통증
• 관절 통증 유발
• 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탈수, 몸살 등

일반적인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 치쿤구니야 또는 뎅기열과도 비슷하여 진단이 어렵다고 합니다.

(참고로 치쿤구니아와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감염 원인

코로나로 면역체계가 약해져서 토마토 독감 바이러스가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었을 거란 추측입니다.

물론 연구 단계라 명확하지는 않으나 수족구병의 변종 바이러스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치쿤구니아나 뎅기열의 후유증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토마토 독감의 감염력과 치명률

전염력이 높으나 치명률이 낮아 생명에 크게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 없이 저절로 낫기도 합니다. 그러나 소수에게 뇌염, 중추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법 

아직까지는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확진자, 확진자가 만진 물건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증상이 시작된 후 5~7일 동안 격리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신규 바이러스

영국의 레스터 대학에서는 인도에 다녀온 뒤 감염된 영국인 형제들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를 연구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그 바이러스가 수족구병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변종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 바이러스 중 하나인 coxsackie A16의 경우 가끔 큰 물집을 생기게 한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를 하였습니다. 그때 인도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던 중인데 등교로 인해 어린이들 사이에 감염이 더욱 급증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치명률이 낮아 다행이지만 높은 전염력이 문제입니다.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할 뿐만 아니라 표면이 더러운 물건을 함부러 만지거나 물건을 입에 가져가는 등 위험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을 통해 함께 생활하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전염될 수 있고 급속도로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인도 연방 정부가 토마토 독감 경보를 발령해서 이 질병의 확산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밝혀진 사례가 100건이라 잘 통제 되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직은 풍토병 수준으로 보고 있기는 합니다.

 

 앞으로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