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활동, 스포츠 활동, 비만,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50대 전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에 도움을 준다는 여러 물질이 있지만 그중에서 초록잎 홍합 추출물에 대해 알아보겠다.
초록입 홍합(green lipped mussel)이란?
19세기 때, 뉴질랜드에 이주해온 유럽인에 비해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관절염 발생률이 매우 낮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같은 마오리족이더라도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이 내륙에 사는 사람들보다 관절염이 덜 발생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연구 끝에 그들이 초록잎 홍합을 주로 먹어서 관절염이 적게 발생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홍합은 뉴질랜드 청적지역에서 서식하며 껍질에 초록빛이 돌며 입 부분에 초록색이 더 짙다. 일반 홍합보다 크기가 2배 정도 크다.
초록입 홍합 추출 오일의 효능
초록입 홍합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성을 허가받았고 현재 관절염 환자의 건강 보조 식품으로 널리 사용 중이다.
초록입 홍합 속에 존재하는 항염 성분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기나 열과 만나면 산화되어 줄어든다. 따라서 높은 열이나 공기의 노출을 줄인 환경에서 추출한 오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골관절염 증상 개선
초록입 홍합 오일 추출물 성분은
EPA 16-20%
DPA 12%
알파-리놀린산 (ALA) 1.2~1.8% 등의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리프리놀 성분은 항염증 천연 보조제로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류코트리엔 성분을 억제시켜 관절의 붓기를 낮춰 주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류머티즘이나 골관절염 증상 개선시킨다고 한다.
● 인지능력 개선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
오메가3, DHA 등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이 뇌세포를 활성화시킨다.
● 혈관 건강 개선
이 추출오일 속의 불포화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또한 혈관에 쌓여 있는 중성지방을 줄여줘서 혈액순환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련 연구 결과들
● 관절 기능 개선
서울대, 중앙대 등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했는데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2달간 초록입 홍합 추출 오일을 섭취했을 때 1달 만에 57%, 2달에는 90%의 관절 기능 개선을 보였다.
수술 후의 관절을 유지하고 안전하게 쓰는데 불포화지방산이 도움을 준다.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무릎 붓기에도 이 추출물이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진통제 사용 횟 수 감소에 도움
중등도 이상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간 통증과 삶의 질 평가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통증 정도는 큰 차이가 없었고 관절 경직이나 진통제를 사용할 때는 이 추출물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결과를 보였다.
주의점
약제와 큰 상호작용이 없고 몸에 쌓이는 성분이 아니어서 오랜 기간 섭취해도 큰 부작용은 아직 없다.
홍합에서 추출했으므로 어패류 알레르기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관련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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